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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족함에 막막하고 배워감에 유익했던 복잡미묘한 세종로포럼후기~^^
작성자 : 이정윤 작성일 : 2018-10-22 19:45:50 조회수 : 1,460

안녕하세요? 9월 15일에 있었던 속기시험은 다들 잘 치르셨는지요? 이 후기를 작성하는 오늘을 끝으로 12시가 되면 기다렸던 합격여부가 발표되겠네요. 이 글을 보게 되시는 때에는 이미 결과를 알고 계시어 예상했던 대로 합격해서 행복하신 분들, 예상외로 합격해서 날아 갈 듯이 기쁜 분들, 기대했지만 떨어져 실망이 크신 분들, 예상대로 떨어져 좌절감이 크신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하반기 시험 후 상반기와는 다르게 합격하지 못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시험대비반에서 공부하는 동안 ‘쉬고 싶다’라는 마음이 많이 들었어서, 떨어진 것 같은 시험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계속 속기를 붙들고 있으려면 꼭 자막방송연수생으로 들어가자고 생각을 했었는데 테스트를 보러가는 도중에 너무 늦을 것 같아 오늘 가지 못할 것 같다는 전화를 남기고 도착하지도 못한 채 돌아왔습니다. 시험부터 생각대로 되지 않고 계획을 다 망쳐버리자 속기에 대한 애정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다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해, 세종로포럼에 신청했고 당첨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일 아침 일찍 버스에서 내리자 추운 날씨와 밀려오는 긴장감에 몸이 바들바들 떨렸습니다. (^^) 로비에서 ‘정호중’ 선생님과 학생 ‘김웅’씨를 만나 포럼장에 도착했습니다. 두 분께서 공부방법도 도란도란 공유해 주시고 또 ‘김웅’씨와 같은 학생 입장에서 얘기를 오손도손 나누니 공감도 되고 동지를 만난 것 같아 좋았습니다. 현장속기봉사하시는 속기사님들은 미리 오셔서 세팅을 해놓으시고 대기 중이셨습니다. 네트워크포스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한 분은 실시간 속기를 하시고 다른 한 분은 검수작업 후 송출하는 역할을 맡으셔서 2인 1조로 작업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포럼이 시작되고 실시간 속기가 시작됐는데 속기사님은 쉼표와 물음표까지 쓰셨고 약어보다는 단타위주로 쓰시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디지털영상속기를 연습하면서 띄어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난 아직 멀었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설하시는 분의 말씀이 너무 빨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다 받아 적기 보다는 요약해서 핵심부분만 적고 불필요한 말은 잘라버리는 요령도 배워 익혀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속기공부하면서 뉴스 같은 영상을 보고 칠 때도 따라 치느라 바빠 내용은 대강만 들었는데, 속기사님은 내용을 머릿속으로 파악하면서 정리하여 손으로 옮기고 거기에 다음 발언들을 계속 들으면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그 복잡한 상황을 능수능란하게 헤쳐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속기는 역시 많은 경험이 중요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길고 긴 약 1시간 반 동안의 포럼이 끝나고 속기사님들이 작성하신 속기록을 보았습니다. 정말 페이지가 많더군요. 페이지수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략 10페이지는 되어 보였습니다. 영상을 듣고 칠 때 조금이라도 막히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손을 놔버리고 하기 싫어지는 때가 부지기수였는데 이렇게 긴 분량의 속기를 하려면 과감하게 버리고 빨리 넘어가는 판단력, 버리고 다시 끼어드는 민첩성, 끝까지 치는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공부할 때는 이런 것을 몸소 느낄 기회가 없었는데 현장속기를 직접 두 눈으로 체험하니 앞으로 실무에 나가 일할 때 어떻게 할지를 미리 경험하는 자리여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세종로포럼에 참석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포럼참석이 내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에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속기사가 되자는 막연한 생각을 넘어서서 ‘속기사가 되면 내가 어떤 모습으로 일하게 될지, 어떻게 일해야 될지 구체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였는데 두 가지 다 이루고 가는 것 같아 용기내서 신청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이른 아침에 일어나 단정하게 단장하고, 호텔에서 빵, 스프, 스크램블과 구운 아스파라거스, 과일이 코스로 나오는 맛있는 조식을 먹고, 국토교통부 차관님의 연설을 듣고, 현장속기를 직접 경험하고, 저를 가르쳐주시고 제가 갈 길을 미리 걷고 계시는 선생님과 저와 같이 뚜벅뚜벅 걷고 있는 학생분을 만나게 되고, 마지막에 어색한 인터뷰까지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기회주신 우리 넷스쿨 학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발판삼아 다시 일어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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